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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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 1:1 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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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략한 자기소개와 이력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 모든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사는 카이스트에서 그리고 석사 및 박사는 UC Berkeley 에서 하였습니다. 포닥을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했고 카이스트에 오기 전 연구 교수를 홍콩폴리텍 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했습니다. 카이스트에 온지는 6년째입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하셨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시나요?

저는 교통공학 및 인프라공학 전공자로 카이스트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빌리티 시스템”에 관련하여서도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과 같은 개론 과목들을 열어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Q3. 교수님의 이번 학기 수업은 무엇이며, 이 수업이 학생들과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이번 학기에는 “스마트 시티 및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 과목과 “대중교통시스템”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번째 수업에 대해서는 스마트 시티가 기존의 도시와 차별되는 점을 중심으로 인류 사회의 유무형의 인프라를 어떻게 계획하고 관리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과목입니다. 정성적인 분석 뿐만 아니라, 수학적인 모델을 통해 정량적으로 스마트 시티 인프라를 이해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시티의 지속가능성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환경 및 사회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어떻게 이를 공학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해보는 수업입니다. 저는 교통공학에서 지속가능성의 관점으로 “공유 교통”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대중 교통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유형 교통입니다. 두번째 수업인 “대중교통” 수업은 어떻게 대중교통을 운영 및 관리하고 계획해야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으며, 이동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수업입니다. 학생일때 수강 했었던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재미있었던 수업이고, 제가 지금 카이스트에서 가르치고 있는 수업 중에서도 가르칠때 가장 즐겁고 애착이 많이 가는 과목입니다.

Q4. 어떤 계기로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박사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계획 및 관리의 비용 관점 최적화를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후에 같은 지도교수님께 박사후연구원을 했는데, 교수님께서 교통 인프라 계획 및 관리를 통해 일반적인 사회 비용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주제를 소개해 주셨고, 그 아이디어가 흥미로워서 그때부터 기후변화 절감(Mitigation) 전략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참여했던 과제중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이 해수면 상승으로 부분적으로 침수 된다면 도시 네트워크에 어떤 피해가 올 것이며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역에 제방을 설치해야할지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하며 인프라 관점 기후변화 대응(Adaptation) 전략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Q5. 교수님이 하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저는 제 도메인인 교통공학과 인프라공학 관점에서 기후변화의 저감과 대응에 대해 양방향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전기화할때 어떤 문제들을 풀어야 하며 비용뿐만 아니라 환경영향적으로 최적의 방향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연구 중입니다. 또한 도시항공교통(UAM)을 도입했을때 어떻게 에어택시를 운영해야하며 버티포트를 어디에 몇개를 설치해야하고 각 버티포트마다 충전 시설과 주차 시설을 얼마나 구비해야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방법론을 만들고, UAM의 도입을 통해 도시 전체적인 모빌리티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지 아니면 UAM이 도입되면 오히려 탄소배출량이 늘어날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응 관점에서도 기후변화의 장기적인 현상인 해수면 상승의 대처에 대해서도 연구를 해왔었고, 요즘에는 기후변화에 따라 점점 강도와 빈도가 늘어나는 산불과 같은 단기적이고 산발적인 재해의 대처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 중입니다.

Q6. KAIST가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기후 기술은 무엇이며, 선제적으로 해야 할 연구는 무엇인가요?

GGGS에 포함된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과에서 수많은 교수님들께서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해야할 연구의 예시를 하나 들자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며 여러가지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각자의 도메인에서 어떻게 대응(Adaptation)해야할지 대한 것입니다. 저는 주로 교통과 도시 인프라의 관점에서 연구하지만 수많은 관점에서 협력적인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Q7. KAIST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지요? 어떤 협력과 사업화를 기대하시는지 궁금 합니다.

카이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매우 의욕적이고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연구지도를 하는 입장이지만, 제가 학생들에게 얻는 인사이트가 훨씬 더 많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나의 가치를 향해 즐겁게 연구하는 협력 구조가 제가 카이스트에서 바라는 것입니다.

Q8.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 님이 양성하고 싶으신 인재는 어떤 모습인가요?

저는 GGGS 학생들이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정성적 정량적인 이해를 겸비하고 Domain knowledge라고 하는 각자의 전문 분야 지식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9.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나 제안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이동할때 공유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최대한 걷는게 개개인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두 수단은 승용차나 택시와 같은 개인교통 수단에 비해 불편함이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유교통의 불편함과 시간비용은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줄일수 있다고 믿고, 걷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목적이 되고 건강에도 좋기때문에 저도 최대한 걸어다니려고 노력중입니다.

Q10.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이 이시대의 새로운 추구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GGGS 학생들이 앞으로 업계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여러분들의 GGGS 동료들과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