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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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교수 1:1 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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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및환경공학과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 교수로 있습니다. 주로 하는 것은 도시 설계와 도시 분석, 그리고 스마트시티라고 하는 것들을 다루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공간 데이터와 완경 인식, 에너지, 경제까지 우리가 도시를 만들 때 있는 여러가지 것들, 그리고 도시를 관리할 때 필요한 것들이 어떤 식의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도시를 어떻게 더 좋게 만들 수 있는가를 도시 설계와 분석적 관점으로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도시의 물리적인 특성을 가장 기본적으로 두고 있고요, 거기에 여러가지를 함께 보는데, 최근 참여하고 있는 과제같은 경우는 온실가스 흡수를 확대하려면 어느 공간에서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최적 공간을 탐색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학기는 어떤 수업을 진행하시나요?

이번 학기는 학부생 대상으로 도시건축학개론이라는 개론 수업을 하고 있어요. 도시는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각 건물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있으며 어떻게 설계하는지 등등 전체적으로 큰 스케일부터 작은 스케일까지 보고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용도와 밀도를 다루는데, 용도는 주거, 상업, 공업 등의 목적을 말하고, 밀도와 그에 따른 용적률 등은 어떻게 결정되어야하는지를 다룹니다. 건물에 어느정도 높이를 사용할 수 있고 얼만큼의 면적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과제나 시험은 암기 위주보다는 이미 나와있는 법규 등을 가지고 응용하거나 활용해서 어떤 새로운 조건이나 문제, 상황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Q3.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지속가능성은 도시 분야에서 예전부터 되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카이스트에 오면서부터였고, 제가 카이스트에 오면 하겠다고 한 세가지가 있었어요. Smart, resilient, sustainable city 이렇게 세가지요. 지속가능한 도시 중에서도 제가 특별히 관심있는 것은 에너지 이슈예요. 우리가 도시 내에서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적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실제 수소에너지를 도입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고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는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가졌어요. 더 나아가서는 온실가스 흡수원이 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의 공간적인 특징을 보기도 했습니다. 도시가 고려해야할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이에요. UN에서 이야기하는 것에도 항상 포함되어있고, inclusive, sustainable, resilient한 도시는 계속 중요한 것이고, 기존의 컨벤셔널한 방법이 아니라 새롭게 개발된 여러 기술들이 어떻게하면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4. 개발하고 계시는 기술이나 사업화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는 도시 공간 분석을 하는 사람이어서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를 다룰 때 용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등을 생각하고 있어요. 연구소에서 하는 것은 주로 공간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프로젝트 모델이나, 거기에 필요한 여러 해석 모델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제 분야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space syntax, 공간 구문이라고 해서 도시에 있는 것들을 기존에 하는 방식과 다르게 해서 공간의 주요 특징을 도출하여 도시 개발이나 관리하는 데 컨설팅을 많이 합니다. 그런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죠. 제가 직접 하게 될 수도 있겠고, 함께 연구하는 학생들이 점점 나아가서 실제로 도시의 개발과 관리에 있어서 공간의 특징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5. 카이스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연구하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카이스트에 오는 학생들도 신선한 방법론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응용 기술을 서로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다루고싶다는 니즈가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카이스트에 오기 전에는 어떤 것을 하자고 했을 떄 모르겠다,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이스트 학생들은 우선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연구하거나 공부하면서 제가 혼자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오게 될 학생분들이 어떤 자질을 가지길 기대하시나요?

연구실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생각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공유하면서 그것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학생과 이야기하면서 저도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숙제 검사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있는걸 저한테 설득시키는 것이고, 그게 설득이 되면 결국 디펜스를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연구를 함께 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도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클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