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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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교수 1:1 대면 인터뷰

Date 2024-04-04

Interviewer 조은빈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의 박기범입니다. 저는 카이스트 전자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마치고 ABB라는 스위스 전기·전자 회사에 9년 정도 연구원 생활을 했습니다. 카이스트 모빌리티 대학원에는 2020년 4월에 부임했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는 저희 연구실 이름 “TETRIS”로 설명해 드릴 수 있는데요, 이는 “교통 전기 화학 및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약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전기 추진 선박, 신재생에너지 계통이 적용과 관련된 연구 분야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의 연구로는 모터, 제어, 인버터, 배터리 관련된 전기변환 회로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했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석사 1년 차를 대상으로 수업 두 개를 진행 중입니다. 첫 번째는 전기파워트레인 공학으로 전기차에 대한 모터제어, 인버터를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두 번째는 전기차충전시스템특론으로 기본적인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회로, 제어, 충전과 관련된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다루는 수업이 진행중입니다.

Q3.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어느덧 기후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탄소를 줄이는 것이 당연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탄소 감축을 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을 해야 하고, 계통을 해서 연결을 하는 기술을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크게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에너지 생산을 탄소 없이 하는 방법과 2) 그렇게 생산된 전기로 차량을 움직이는 전동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4. 이 대학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기대하고 이 대학원에 오셨나요?

GGGS에 모인 교수님들 모두 비슷한 의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학과들의 경우 기술을 기반으로 모여 있습니다. 반면 GGGS는 비젼을 가지고 뭉친 집단이라는 점이 차이입니다. 제가 하는 기술 연구 방향과도 잘 맞는 것은 물론이고, 이 기술을 시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테면, 전기차의 배터리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인 방향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런 상위집단에서 하는 의사결정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기술 연구와 더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Q5.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은 이 대학원에서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GGGS는 비젼을 가진 학과입니다. 따라서 학생 개개인이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고 숲을 볼 수 있는 연구자 양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Q7.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순수하게 제가 하는 연구의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재생에너지 기반의 인프라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데 기술적인 생산과 소비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Q8.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GGGS에서는 비전과 미래를 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학부 전공에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기술과 여러 분야를 접하면서 숲을 볼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