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24-03-20
Interviewer 조은빈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을 마치고 KIST 연료전지 연구센터에서 12년 반을 근무하고 다시 카이스트로 오게 되었습니다. 연구 분야는 수소 생산이랑 연료전지 수소 활용입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했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학부 때는 재료공학을 전공했고, 석사 때는 부식을 공부했습니다. 금속의 부식이 전기화학 반응인데 의료전연구센터에 전기화학 관련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 학부와 대학원에서 전기화학 수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Q3.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잉여 재생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 캐리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자연 에너지를 활용해야 하는데 그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쓰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소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4. 이 대학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기대하고 이 대학원에 오셨나요?
수소와 관련된 정부 정책, 과제, 기획을 할 때 기술적인 방향은 꽤 명확한 편입니다. 반면, 경제성과 CO2 저감에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하는지와 같은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에 대한 연구는 공학 쪽에서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분석을 함께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효과적인 기술 발전에 기여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GGGS에 오게 되었습니다.
Q5.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은 이 대학원에서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학생들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Q6.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구를 괴롭히지 않는 것, 녹색기술로 성장을 하자! 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일일 것이다.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기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 비용을 지불하더라고 사회적으로 노력해야 할 풍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의 중요성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도에 기여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고 후손들이 고통받지 않을 세상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보람찬 일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