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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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교수 1:1 대면 인터뷰

Date 2024-05-13

Interviewer 조은빈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전주영입니다. 카이스트에 2019년 12월에 오게 되어 약 4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예측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툴을 활용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풍력과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예측, 전력 수요의 예측과 같은 연구가 있습니다. 또,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이 장기적인 투자 퍼포먼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도 합니다. 그 외 금융, 보험, 기업의 공급망, 위기관리, 가치평가와 관련하여 녹색성장 측면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했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학부 때 전산학을 공부했고 석사와 박사는 금융과 경영과학(예측, 시계열 분석)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는 두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계량식 연구방법론”으로, 다양한 전공에서 진행되는 수업으로 박사 과정생들이 기본 계량 요건을 갖추는 것을 돕기 위한 수업입니다. 두 번째는 “시계열 및 AI 예측”이라는 수업으로 예측에 필요한 방법론을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수강생들이 관심 분야의 데이터를 가지고 예측 방법을 적용해 예측해 보고 그 예측력을 측정하도록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Q3.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기후는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분야입니다. 여태 해 온 연구는 단기 예측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15분에서 48시간 사이 일어나는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리거나 손해에 대한 영향을 보는 그런 연구였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해 특정 산업이 과거 100년간 어떻게 바뀌어 왔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기후와 금융을 연동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엄지용 교수님과 전력망에서 전력 가격 수요와 인센티브 가격이 적절한지 평가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long-term 수요와 공급의 변화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Q4. 이 대학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기대하고 이 대학원에 오셨나요?

제가 하는 전력, 금융 등과 같은 연구가 기후위기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대학원에서 많은 기후 전문가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느낍니다. 기후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분들은 특정 산업에 귀속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론을 적용해 보고 싶은 부분을 실현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Q6.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은 이 대학원에서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기후전문가로서 all-round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특히 KAIST는 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기관이고 다양한 전문 분야에 훌륭한 성품을 둔 교수님들이 많기 때문에 기후를 공부하고 싶다면 아주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Q7.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조화로운 의사결정”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포기하고 큰 부분은 조화롭게 끌어내는 과정이고 이것을 리더들이 결정하기 위해 수반되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Q8.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굉장히 많은 교수님들이 이 대학원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가르침을 얻고 같이 일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산업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상당히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GGGS 대학원의 재학생 또 예비 대학원생분들께서 훌륭한 역량을 발휘해서 카이스트의 명성을 높이고, 한국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