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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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교수 1:1 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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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재철 AI 대학원 소속 교수이고,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겸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상과학원과 같이 AI 기상예측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부임을 했고, 그 전에는 여러군데를 거치고 박사과정을 보내면서 기계학습과 AI 관련된 분야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교육과정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했습니다.

Q2. 이번 학기는 어떤 과목을 가르치시나요?

김재철 AI대학원은 코스가 대부분 서울에 있는데요, 저희 학생들만 듣는 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함께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AI대학원이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관련된 수업인데 기계학습의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것의 근복적인 원리를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수업입니다. 선형대수학이나 확률통계와 같은 과목을 수강한 후에 들으면 상대적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녹색지대 관련한 과목은 개설을 못 하고 있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지금 저희 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AI 기반 기상 예측과 관련한 수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통적인 기상 예측이라고 하면 굉장히 복잡한 물리 방정식을 잘 정의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예측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요즘은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찾아 예측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딥러닝이라고 불리는 최신 머신러닝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그 딥러닝 기술이 실제 기상 에측에 어떤 식으로 쓰이고 성능이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소개를 하고, 과거 기상 예측 기술과 현재 기계학습 기반 기술이 융합돼서 나오는 방법 또한 설명합니다.

Q3.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I 기상예측 연구 센터를 대략 5년정도 준비해서 센터를 설립한지 3년정도 된 것 같아요. 센터를 운영하면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강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극한 기상 상황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특히 여름철에 집중호우 때문에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심각하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극한 기후 상황을 조금이라도 먼저 정확하게 예측한다면 취약 지역 인구를 대피시킬 수도 있고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가갷ㅆ습니다. 사실 이러한 것은 기상과학원에서 먼저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알고 2년 전쯤 저희 대학원에 찾아와서 공동 연구를 요청해주셔서 손을 잡고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4. 카이스트에서 개발하기를 기대하시는 기후 기술이 있나요?

기후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기상 사례들이 게속 늘어나고 있는 이러한 특이한 상황 속에서 조금 더 robust하게 작동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비나, 그것을 잘 감지할 수 있는 장치가 카이스트의 공학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다음 에너지 측면에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 개발 또한 공학적 마인드와 더해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고, 에너지를 수집해서 저장 및 사용하는 기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5. 카이스트에서 이루고싶으신 목표가 무엇인가요?

우선 카이스트에 있으면서 가장 좋은 것은 뛰어난 학생들이 연구실에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학생들을 잘 교육하여 사회로 보내고,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언제나 좋고 가장 원하는 것이에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저희 연구센터를 통해 카이스트 이름이 달린 기상 예측 모델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Q6. GGGS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후위기 해결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가지고 굉장히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학생들이 입학을 하는데요, 단순 기상 예측만 보더라도 한 분야를 전공한 사람들끼리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전산 혹은 기계학습 쪽을 전공한 사람과 기계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성능 개선과 발전적인 방향이 나오거든요. 기후위기 해결은 특히 학제간 협력이 필수적이고,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정부의 목소리도 필요하고 많은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전달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공학 뿐만 아니라 정책적,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다학제간 협력이 필수적인데 녹색지대에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