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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r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연구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을 겸임하고 있는 박상후입니다. 올해로 카이스트에 부임한지 3년차이고, 저온플라즈마공학연구실(APRIL)에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분야에서도 녹색, 환경 기술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 역시도 플라즈마를 활용한 여러 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했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저는 물리학과에서 플라즈마 물리를 전공했고, 특히 저온 플라즈마 기초 및 응용에 관한 연구와 관련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보통의 플라즈마 전공자들과 같이 플라즈마 발생 장치를 개발하고, 진단 장치로 특성화를 하며,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KAIST에서 학부과목 중 공학도를 위한 공학물리, 공학수학 과목을 맡고 있으며, 대학원 수업으로는 플라즈마 응용, 플라즈마 진단공학을 새로 개설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기술들을 녹색 기술 중 하나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Q3.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정부의 탄소중립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지구 온난화 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 GWP)가 낮은 반도체 식각 공정 가스를 개발하는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저희 연구실에서는 공정 중 발생하는 radical을 실시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표적인 연구 내용으로는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메탄(CH4)과 이산화탄소(CO2)를 개질하고 합성가스를 만드는 기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 중이며, 높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Q4. 이 대학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기대하고 이 대학원에 오셨나요?
순수하게 저와 제 학생들이 관심있게 연구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잘 수행하고 있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이루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정책 관점에서의 기술 가치, 사회적 영향 평가, 지속 가능성 등 다른 학문을 전공하시고 기술을 바라보는 교내 여러 교수님들과 융합적 교류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5. 연구하신 기후기술의 향후 사업화 관련 추진 계획은 무엇입니까? 특히 이 대학원에서 기대하는 협력과 사업화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직까지는 외부에 공개할 수 있을 정도의 사업 아이템은 부재하여 상세히 답을 할 순 없지만, 연구실 기술 중 기후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단계에 오른다면 사업화에도 반드시 도전할 꿈은 가지고 있습니다.
Q6.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은 이 대학원에서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우리 학교, GGGS에서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을 하되, 다양한 시각으로 기술을 바라보고 기술적 가치를 공유하며 세상에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대학원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Q7.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공존을 위한 인류적 과제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의 패러다임, 경제 성장에 대응하며 공존을 추구하는데 우리 KAIST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Q8.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다양한 교수진, 연구진들로 구성되어 있는 GGGS는 새로운 카이스트의 대표적인 대학원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자부하며, 이미 많은 우수한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모이고 있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