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26-07-07
Interviewer
간략한 자기소개와 이력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AIST GGGS에 재직 중인 이효섭 교수입니다. 서울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해 대학원에서 계산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미국 와이오밍 대학교와 벨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전력거래 플랫폼 및 거래 대행 서비스 기업인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KAIST GGGS에서 겸직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무엇을 전공하셨고, 어떤 수업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편미분방정식의 수치해법을 위한 병렬 알고리즘 개발을 전공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소수만이 관심을 가졌던 GPU 기반 병렬 알고리즘을 연구해왔습니다. 현재는 ‘에너지시장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계학습’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 수업에서는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력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기본 개념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전에 재직했던 벨연구소에서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자연스럽게 전력 데이터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전력 데이터 분석을 이어가면서 전력거래 분야로까지 커리어가 확장되었습니다. 전력시장은 전력이 언제,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신호를 공급자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특히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유입을 촉진하는 시장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시장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력시장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자연스럽게 재생에너지 거래, 나아가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교수님께서 하고 계시는 분야의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만약 없다면) 해당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해야 할 연구는 무엇인가요?
저는 전력거래와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계통 내 수요와 발전량 예측을 위한 기상예보 연구까지 포함해, 전력거래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폭넓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AI 기반의 자율화된 전력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확히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GGGS는 학내에서 가장 다양한 학과의 교수님들이 참여하는 대학원 중 하나입니다. 탄소중립은 정책, 금융, 기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야 해결할 수 있는 통섭적 주제입니다. GGGS에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나가는 통섭의 역량을 얻어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I가 우리의 문제해결 능력을 크게 높여주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호기심을 가지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문제를 잘 정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은 하나의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 달성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교수님들로부터 얻는 학문적 자극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이 풀어가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그 해결책을 찾아가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