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S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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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민 교수 1:1 대면 인터뷰

Date 2024-01-12

Interviewer

Q1. 간략한 자기소개와 연구분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법학을 전공했고 그 중에서도 국제법 기후변화와 환경과 관련된 국제법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국제관계에도 전문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2016년에 국립외교원이라는 외교관 후보자들을 훈련시키는 기관에서 교육 및 연구를 담당을 했었고 그 후에는 아산정책연구원이라는 곳에서 국가안보에 관련된 국제법 현안들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녹색성장지속가능 대학원에서 한 학기에 1~2개의 과목을 강의하는 초빙 교수로 와 있습니다.

Q2. 교수님은 무엇을 전공했고, KAIST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2023년도 가을 학기에는 ’기후 환경 통상의 국제관계와 법 정책’이라는 과목을 가르쳤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가들 간의 각축과 경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룹니다. 그리고 현재 기후위기에 대해 국가들이 자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서 탄소중립 또는 넷제로라는 목표 달성에 어떠한 국가들이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는 과목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정책 수단이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를 추가로 설명을 하는 그런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 봄학기에는 기후 기술의 법 정책에 대해 강의합니다. 이 수업에서는 한계 돌파형 기후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고 사업화에 따르는 각종 법적 문제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Q3.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기후 기술 관련 연구가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기후기술을 직접 다르지 않지만 KAIST가 어떤 기술을 개발하면 좋을까라는 제 희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업에는 난감축 분야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가 힘들거나 아주 막대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분야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산업 분야를 꼽는다면 제철 같은 분야입니다. 수소환원 공법이라는 걸 통해서 지역에서 제철 분야에서도 탈탄소화를 이루려고 하는데 역시 이건 결국은 전기화와 그 다음에 수소를 석탄 대신 사용하는 두 가지 공법의 결합이라 에너지 효율도 떨어지고 실제로 얼마나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질지도 지금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인데 이런 것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카이스트가 개발해 주면 좋습니다.

Q4. 이 대학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기대하고 이 대학원에 오셨나요?

위 질문에서 답변드린 KAIST가 개발하려는 선도적인 기술을 시장에 내놓는 촉매제이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KAIST에서 학생들은 기술과 공학 지식을 많이 습득할 텐데 이런 학생들에게 법적·정책적인 관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술이 단순한 객관적인 가치로서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는 어떠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5. 연구하신 기후기술의 향후 사업화 관련 추진 계획은 무엇입니까? 특히 이 대학원에서 기대하는 협력과 사업화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KAIST의 다른 학과에서 혁신적인 기후기술을 개발해도 이 기술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잘 모르고 계신 교수님들이나 연구자분들이 있습니다. GGGS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서 연구자 본인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고 사회 국가적으로도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정확히 길을 보여드리는 협력을 해나가야 합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하는 기술을 시장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을 GGGS와 협력을 통해 전체적인 사회적인 가치를 높여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기후기술 쪽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벤처 투자 기업인 인비저닝 파트너스와 저희 대학원이 이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로서 서로 간에 전문 지식과 그리고 네트워크를 동의하면서 기후 기술이 개발 후에 사장되지 않도록 가치를 충분히 사회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리고 사업화하는 그러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대학원이 앞으로 지향해야 될 바도 마찬가지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6. 학생들이 GGGS에서 가장 크게 얻어갈 수 있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은 이 대학원에서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우리 대학원의 이념하고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용인데 융합형 인재가 되어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이 대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최대의 소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융합형 인재라는 것은 기술에 관한 이해뿐만 아니라 법과 정책 그리고 실제로 시장에 대한 이해까지 겸비해서 어느 곳에 가더라도 어떠한 난제가 주어졌을 때 이것을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을 우리 대학원이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함양해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Q7.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녹색 성장’이란 과거의 녹색성장탄소중립기본법이라는 데서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 이 법이 제정 되었을 때 핵심은 지속가능성보다는 성장에 있었습니다. 환경보호 산업에서 성장의 돌파구를 경제 성장의 돌파구를 찾자는 것이 그 법의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녹성성장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성장만을 강조하다 보니 환경 파괴를 오히려 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후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녹색성장탄소중립기본법을 새로 제정하면서 녹색 성장 내에 지속가능의 개념을 포함시키며 경제적인 지속가능성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지속가능성도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성이 별개의 개념이 아닌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되었고 우리 대학원에도 이 이념이 바로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후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현 세대의 생활과 소비를 진행해야 된다는 것이 지속 가능성의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Q8. 마지막으로 GGGS 학생분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GGGS가 공과대학 소속의 독특한 성격의 대학원이다 보니 공학과 자연과학 지식이 있어야만 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겁을 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정책과 금융이라는 약간 사회과학적인 시각도 우리 대학원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금만 노력한다면 공학적인 지식은 얼마든지 노력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니까 이 기후위기 그리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그리고 어떤 소망이 있는 친구들은 저희 대학원에 와서 융합적인 인재로서의 교육을 잘 받고 사회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어주시고 많이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